여행의 묘미는 역시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디저트를 찾아 헤매는 재미죠! 특히 강원도 속초는 싱싱한 해산물만큼이나 달콤한 유혹이 가득한 곳인데요. 많은 분들이 속초 중앙시장에 가면 ‘벌집 아이스크림’을 떠올리실 거예요. 저도 물론 궁금했지만, 이번엔 좀 더 특별한 맛을 찾아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벌집 아이스크림을 뒤로하고, 코코넛 샤베트에 빠지다
속초 중앙시장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시장으로 향하는 길, 신호등 바로 앞에 자리한 허니홈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강원탕재원약초상회’라는 간판을 달고 영업 중인 이곳은, 이름 그대로 벌집꿀과 관련된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이었어요.
가게 앞에는 달콤한 꿀 향기가 솔솔 풍겨왔고, 알록달록한 벌집꿀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는 사람들로 북적였죠. 저도 잠시 망설였지만, 저 멀리 보이는 코코넛 샤베트가 제 눈길을 확 사로잡았습니다. ‘이건 뭐지?’ 하는 궁금증이 샘솟았고, 평소 벌집 아이스크림은 익숙하게 접했기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 벌집꿀 아이스크림 vs 코코넛 샤베트: 솔직 후기
허니홈비에는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겠더라고요.
* 벌집 아이스크림: 신선한 벌집 조각과 꿀이 듬뿍 올라간,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죠.
* 꿀 아이스크림: 벌집은 빼고 꿀만 넣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
* 순수 밀크 아이스크림: 벌집이나 꿀 없이도 진한 우유 맛을 느낄 수 있는 기본 메뉴.
그리고 제가 선택한 코코넛 샤베트와 파인애플 샤베트, 허니케이크까지. 대부분 벌집 아이스크림을 선택했지만, 저는 용감하게 코코넛 샤베트를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가게 안쪽 냉동고에서 바로 꺼내주신 코코넛 샤베트. 얼어있는 상태라 바로 먹기보다는 3분 정도 후에 먹으니 딱 좋더라고요. 손이 시려울까 봐 비닐 팩에 꼼꼼하게 담아주시는 센스까지!
처음 한 스푼을 떴을 때, 샤베트의 차가운 냉기와 꿀이 만나 슬라임처럼 쫀득하게 늘어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꿀은 아카시아꿀처럼 향긋한 향이 강했는데, 솔직히 샤베트와 함께 먹으니 꿀의 풍미만 강하게 느껴져서 코코넛 본연의 맛을 느끼기엔 살짝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꿀 없이 샤베트만 맛봤을 때, 정말 깜짝 놀랐어요! 🥥 코코넛 밀크의 진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훨씬 맛있더라고요. 코코넛 통이 보냉 효과까지 있어서 먹는 내내 쉽게 녹지 않았고, 중간중간 씹히는 코코넛 과육의 식감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답니다. 양도 푸짐해서 하나를 다 먹고 나니 꽤 든든했어요.
속초 여행, 색다른 달콤함을 찾는다면?
벌집 아이스크림도 물론 맛있지만, 속초 중앙시장에서 색다른 디저트를 맛보고 싶다면 코코넛 샤베트나 파인애플 샤베트를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신선한 벌집을 직접 볼 수 있는 것도 흥미롭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하는 숨겨진 보석 같은 맛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주니까요.
속초 중앙시장을 방문하신다면, 익숙한 메뉴 대신 조금은 낯선 달콤한 유혹에 한번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분명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