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조용한 산사를 둘러보며 조용히 쉬는 걸 좋아하는데…
*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밀양석골사
이제 가을은 서서히 익어가는 계절, 뒤편의 산기슭에 짙은 황금빛 빛이 흩날리고, 끝없는 들판은 천천히 오색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날에는 가족과 함께 조용한 산책을 즐기며 가을을 즐기기 좋은 곳을 찾는 이들이 많다.
이런 분들에게 조용한 쉼터가 될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 밀양 석골사 뒷산이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석골사는 밀양 시내에서 얼음골 가는 길을 따라 얼음골보다 조금 짧은 얼음골까지 차로 약 30분 정도 가면 찾을 수 있다.
그다지 유명한 관광명소는 아니지만, 가을에는 관광객들로 붐비지 않아 조용히 구경하기 좋은 곳이에요~~** * 밀양석골사 가는 길에 있는 석골마을에는 여러 곳이 있습니다.
수확을 앞둔 밀양 얼음골 사과 과수원. 얼음골로 향하는 길은 산내면 원서사거리에서 하차하여 다시 얼음골 방향으로 1~2분 정도 올라간 후 좌회전하여 석골사 방면으로 석골마을 입구로 진입합니다.
이 돌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길 양쪽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얼음골 사과과수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 석골사로 가는 길은 일방통행입니다.
빨갛게 익어 맛있는 얼음골사과밭은 석골마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이 돌마을에서 석골사까지 약 1km 정도 되는데 오르막길이 가파르고 길이 좁아서 차 두 대가 지나갈 수 없을 정도다.
^^ 차는 석골사 바로 아래 작은 주차장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걷기를 좋아하시면 석골사까지 가셔도 됩니다.
마을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천천히 걷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석골폭포의 가을 모습 석골폭포는 석골사 주차장에서 상류 50m 지점에 위치해 있다.
물의 양이 많을 때에는 약 10m 높이에서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 넓은 계곡이 형성된다.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석골계곡을 찾고 있으나, 현재는 수량이 적어 폭포만 유지되고 있습니다.
** * 운문산, 억산 가는 길 입구 석골사와 극락전 앞에 서면 왼편에 있습니다.
뒤에 있는 산이 억산, 오른쪽 산이 운문산(1,195.1m)으로 영남알프스 해발 1,000m가 넘는 산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억산산맥이 인접해 있고 석골사 출발지점도 같기 때문에 등산객들은 대부분 운문산으로 향한다.
* 석골사 극락전 석골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 소속 사찰이다.
신라후기 비허선사가 창건하였다.
임진왜란 당시 삼랑진작원관전투에서 패한 밀양부사 박진과 의병을 모집한 손기양이 일본과의 전쟁을 계획했다.
전쟁터였으며, 인근 사람들의 피난처 역할도 했다고 합니다~^^ * 석골사 해수관음보살입상 현재의 석골사 건물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980년대에 복원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석골사 계곡이 말라붙고 주민들이 마실 물조차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최근 극락전 오른편에 돌로 세운 해수관음보살을 세웠다고 한다.
* 석골사 계곡 * 석골사 주변 등산로 안내 가을이 끝나기 전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석골사 산책을 떠나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