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촉발하는 기억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사례를 제시하며 글을 씁니다.
무제한 메모리가 모두 좋은 것은 아니며, 메모리의 한계가 모두 나쁜 것은 아니며 이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도 제시합니다.
고유명사가 그 이름을 가진 사람의 특성에 대해 거의 알려주지 않는다는 사실은 왜 사람의 이름을 외우고 기억하는 것이 어려운지를 설명합니다.
또한 고유명사는 보통명사에 비해 개념이나 지식과 잘 융합되지 않기 때문에 잘 아는 사람의 이름에 막힘 현상이 발생한다.
– 본문 133페이지 중에서 –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는 멸종 역시 환경에 적응해 나갑니다.
잊어버리면 짜증이 날 수도 있지만, 전화번호나 차를 주차한 장소를 잊어버리는 것은 대개 유용하고 꼭 필요한 일입니다.
Robert Bjork가 지적했듯이 이제 중요하지 않거나 불필요한 정보는 검색되거나 반복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보를 기억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ㅡ생략ㅡ 그런데 모든 이벤트를 정교하게 입력하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러시아의 기억술사 솔로몬 셰레셰프스키(Solomon Shereshevski)의 유명한 사례처럼 특정한 세부 사항이 마음 속에서 복잡해져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ㅡ본문 356p 중에서ㅡ